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로스 타이치 (문단 편집) == 스포일러 == [include(틀:스포일러)] 과거 저택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S(신카와)가문을 혼자서 모두 죽였다. 계획의 원안은 요코와 타이치가 힘을 합쳐 일을 벌이는 것이었다. 하지만 실제로 일이 일어났을 때 요코는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. 그녀는 아무 주저 없이, 눈꺼풀 하나 깜빡하지도 않고 사람을 죽여나가는 타이치를 보고 공포에 질려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했다. 계획이 끝난 후 그는 요코에게 돌아갔으나 그녀는 여전히 공포에 질려 있었고 그를 무서워하는 반응을 보인다. 이 반응을 본 타이치는 최후의 보루였던 요코에게 '버림받았다'고 인식하여 완전히 미치고 만다. 이후에도 요코는 잘 해주면서 계속 데리고 다녔지만 '죄책감 때문에 날 버리지 못하는구나'라는 생각이 들어 그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한다. 그 이후 상황이 반대가 되어 그녀가 타이치에게 매달리고, 타이치가 그녀에게 쌀쌀맞게 대하는 것이 패턴이 되었다. 다만 더 이상 그녀가 이상형이 아니게 된 것 뿐이지 요코라는 사람 자체는 여전히 싫어하지 않는다. 그 이후 멸망한 세계에서 방송부원들이 루프를 계속 하는 것 역시 그의 탓이다. 방송부원들을 단합시키고자 했던 합숙이 최악의 방향으로 치달아, 모두 서먹서먹함이 극도에 이른 상태에서 타이치는 그 혼자만이 존재하는 세계를 바랬고, 그 세계를 그의 괴이한 붉은 눈이 '''관측''', 그 세계로 타이치를 이끌었다. 원래대로라면 타이치만이 홀로 남겨져야 했지만, 중간에 뒤를 돌아봐 함께 합숙에 간 사람들을 마찬가지로 '''관측'''해서 그들도 사람들이 사라진 세계로 오게 되었다. 따지고 보면 모든 일의 주범. 하지만 작 후반부에는 [[나나카(CROSS†CHANNEL)|나나카]]의 말에 깨달음을 얻어 원래의 소망대로 그 혼자만이 남기로 하고, 다른 사람들이 살아있는 세계를 '''관측'''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 사당으로 부원들을 하나씩 데려와 본 세계로 보낸다. 마지막에 요코가 타이치와 단 둘만의 세계에서 같이 살려고 덮쳐와 감금당하지만, 둘의 과거를 폭로해 요코를 멘탈붕괴시켜서 풀려나는데 성공해 요코하고도 이별한다. 그 후 홀로 남은 세계에서의 고독감을 견디지 못하고 무의식중에 옥상에서 몸을 던지려고 할 정도로 정신이 망가질 뻔 하나, 아기였을 때 나나카가 남긴 "미안하고 또 미안해 하지만 그래도 살아줬으면 하니까" 라는 말과 포옹을 떠올리고 자신을 괴롭히던 모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람으로 거듭난다.[* 여기서 알 수 있는건 타이치가 얻은 깨달음은 살아있는 것 그 자체에 대한 가치. 과거에 힘든 일을 겪고 미래가 답이 없어보여도, 현재 자신이 살아있고 남과 자신이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보여준다. ] > 여기는 군죠 학원 방송부. > 살아있는 분, 계십니까? > 만약 계시다면 들어주세요. > 지금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, 전 모릅니다. > 절망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> 괴로워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> 어쩌면……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을지도 모르죠. > 그런 모든 분들께, 전 말씀드리겠습니다. > ……살아주세요. > 그냥, 살아주세요. > 계속 살아주시면 안되겠습니까? > 이것은 단순한 제 부탁입니다만 > 만약 이 목소리를 듣고 계신 분이 있다면, 제가 외톨이는 아니라는 뜻이니까 > 듣고 있는 분이 존재하는 그 순간, 비록 느끼지는 못해도, 저와 당신이 연결된다는 뜻이니까요. >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. > 사람은 혼자서 태어나, 혼자서 죽습니다. > 다른 사람과 친해져도, 본질적으로는 혼자입니다. > 서로 마음이 통해도,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은 아닙니다. > 삶이란 건, 외로운 일입니다. > 외로움을 어떻게 달래느냐는……중요한 일이죠. > 그것을 위해……타인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. > 당신에게는 누군가와의 추억이 있나요? > 그것은 귀중한 것입니다. > 결코 잊지 말아주세요. > 고독과 싸우는 사람의, 유일한 버팀목이니까요. > 제가 바라는 것은, 가까이 있어주는 누군가 > 하지만 지금은, 그런 당연한 일마저 보증할 수 없습니다. > 그래도……전 여기에 있습니다. > 당신이 거기에 있는 것처럼요. > 여기는 군죠 학원 방송부. > 살아있는 분, 계십니까? > 그럼 다음주에 보죠. 이후 홀로 아무도 없는 세계에서 무한의 일주일을 보내며 방송을 하고 있다. 그 방송을 들은 사람은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고 희망이 생겨난다고 한다. 그러던 어느날, 잠들어있는 타이치에게 부원들의 목소리가 들리고[* B 세계의 타이치가 살해한 이쪽의 부원들이라는 설이 유력하다.] 모든 생물들이 사라져서 없어졌던 매미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. B 세계가 재생되었거나, A 세계로 생환했거나 판단은 자유. [각주] [[분류:크로스 채널/등장인물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